![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당정협의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4196033697_8ae426.jpg)
더불어민주당이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명확한 찬반의사를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수도권 인구 집중 시 수도권 시민 삶의 질도 저하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당정협의회’에서 ‘김포 서울 편입’에 비판을 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김포 서울 편입을 염두한 듯 현재 국토 균형발전과 교통난 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균형에서 기인한다. 특히 국토불균형은 모두의 생존이 달린 중차대한 해결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폭발·지방 소멸은 극단의 다른 이야기처럼 보여도 결국 동전의 양면”이라며 “오늘 당정협의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당부드린 교통난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심각한 교통길 체증이 출근길 인천 시민들의 발을 묶고 있다. GTX-D Y노선 구축을 포함해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정복 시장을 향해 “유 시장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큰 의지를 밝혀주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오늘 유 시장과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인천시 국비 확보 건의 및 주요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최근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정치쇼’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날렸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