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8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7개, 은 124개, 동메달 141개 등 총 4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3만 2976.36점으로‘라이벌’ 서울시(20만 5883.19점, 금 142·은 166·동 153)와 ‘개최지’ 전남(17만 75323.95점, 금 51·은 83·동 88)을 따돌리고 대통령배인 우승컵과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사격 선수부 조정두(경기일반)는 남자 SH1(척수) 공기권총 P1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50m권총 P4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10M 스탠다드권총 P5 개인전에서 우승해 5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 김동명(부천소사)과 김미리(수원시장애인수영연맹), 정태현(경기도장애인체육회), 펜싱 김선미(코오롱 FNC·이상 지체)는 나란히 4관왕에 등극했고 역도 강성일(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청각) 등 17명은 3관왕에, 볼링 고미양(에이스볼링클럽·시각) 등 34명은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5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기록면에서는 한국신기록 13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0개 등 총 24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도는 당구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4개로 종목점수 7819.80점을 얻어 종목우승 13연패를 달성했고 볼링(2만 678.40점, 금 9·은 9·동 7)과 테니스(5885.80점, 금 3·은 3·동 5)은 각각 9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도(2515.00점, 금 5·동 2)는 종목우승 3연패를 차지했고 배드민턴(8003.60점, 금 4·은 7·동 8)과 탁구(2만 7400.80점, 금 10·은 11·동 16)은 각각 2연패를 이뤄냈다.
승마(915.00점, 금 3)는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보치아(8744.40점, 금 2·은 4·동 4)는 제41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으며 지난 해 3위에 올랐던 축구(1만 6242.60점, 금 2·동 2)도 첫 종목우승컵의 주인공이 되는 등 9개 종목에서 정상을 밟았다.
게이트볼(2934.00점, 금 1·동1), 골프(8048.20점, 금 3·은 4·동 1), 사격(1만 383.20점, 금 7·은 1·동 4), 수영(2만 3078.20점, 금 32·은 23·동 23), 요트(347.80점, 은 1), 펜싱(8023.00점, 금 5·은 8·동 4)등 6개 종목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댄스스포츠(4233.20점, 금 2·은 10·동 4), 배구(5851.80점, 동 2), 사이클(5331.40점, 금 1·은 5·동 10), 역도(2만2043.50점, 금 30·은 10·동 14), 조정(4739.80점, 금 2·은 4·동 7) 등 5개 종목은 3위에 입상하는 등 29개 정식 종목 중 20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종목 축구에서 경기도는 남자 5인제 B1(시각) 선수부 결승과 남자 11인제 DB(청각) 선수부 결승에서 울산시와 충북을 각각 2-0, 3-1로 꺾고 우승했고 휠체어럭비 혼성 OPEN 동호인부 결승에서도 서울시를 58-4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