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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OK금융그룹 상대로 4연패 청산 도전

상무에서 복귀한 김동영 앞세워 분위기 반전 이룰까?
수원 현대건설, 모마·양효진 이외에 선수들 황약 절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4연패 청산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안산 OK금융그룹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1승 6패,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의정부 KB손해보험(1승 7패·승점 5점)에 이어 리그 최하위인 7위로 내려 앉았다.

 

시즌 개막 전 창단 첫 우승을 위해 결의를 다졌던 한국전력은 남자부 '1강' 인천 대한항공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한국전력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고, 지난 시즌 대비 전력 손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리시브를 보완해줄 수 있는 리베로 료헤이 이가의 합류와 시즌 도중 김동영이 전역후 합류할 예정이었던 한국전력은 오히려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막상 시즌이 시작 되자 기대를 모았던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선수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팀 조직력이 문제다.

 

2라운드에 돌입한 시점에서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창단 첫 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다.

 

다만 한국전력은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서 상무에서 복귀한 김동영과 무릎 수술 이후 재활 중이었던 구교혁이 뛰어난 활약을 해주며 반등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이 범실 관리에 진심인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KB손보는 1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와 방문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2위 도약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다크호스' 화성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4승 4패의 현대건설은 승점 14점으로 서울 GS칼텍스(5승 2패)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수 차로 3위에 올라 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양효진이 분전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주전 세터 김다인의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위파위와 김다인은 각각 태국,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발탁돼 10월 초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팀에 합류했다. 같은 팀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올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황민경, 표승주도 최근 컨디션이 좋다.

 

현재 리시브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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