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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서울 편입?…유호준 도의원 “GH 이전 계획 철회해야”

GH, 본사, 구리 건립하는 방안 추진…구리시 발표로 차질 불가피
유 의원 “구리시 행보 원칙에 어긋나…본사 이전 계획 철회 검토”

 

경기도의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발표를 두고 “원칙에 어긋난 행위”라며 즉각 GH 이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은 14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의 G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GH의 구리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리가 서울에 편입된다는 건 원칙에서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GH의 공식입장을 물었다.

 

김세용 GH 사장은 “구리시로부터 어떠한 언급도 받은 적 없다. GH 본사의 구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구리시가 서울 편입 의사를 밝혔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GH는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구리에 본사 건물을 건립하기로 하고, 도와 GH는 구리시 토평동에 지하 3층, 지상 19층, 규모 3만㎡ 규모의 본사를 2025년 착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유 의원은 “경기도를 떠나겠다는 지자체에 GH 본사를 이전한다는 게 아이러니”라며 GH의 구리 이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GH는 구리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분명하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며 “GH 본사 이전 사업부서 직원들도 모두 재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아직 본사 이전을 위해 구리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구리시의 의사를 확인하고 (이전 계획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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