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9℃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7.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콘크리트 유토피아' 작품상 비롯 6개 부문 휩쓸어

작품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상 ‘밀수’ 류승완
남우주연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여우 주연상 ‘비닐하우스’ 김서형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6시부터 대극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사회는 배우 차인표와 코미디언 겸 방송인 장도연이 맡았다. 개막 선언과 개막공연에 이어 26개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작품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게 돌아갔다. 올해 영화계의 가장 큰 화제작이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 외에도 남우주연상의 이병헌, 여우조연상 김선영, 시각효과상 은재현, 음향효과상 김석원, 미술상의 조화성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우 주연상은 ‘비닐하우스’의 김서형, 감독상은 ‘밀수’의 류승완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 주연상을 받은 이병헌은 영상을 통해 “부득이하게 촬영이 있어 참석을 못했다”며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영화에 관심을 갖고 관람해 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여우 주연상 ‘비닐하우스’의 김서형은 “‘비닐하우스’는 핵가족화에서 핵개인화가 되고 있는데,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여러 가지 문제에 매달려 삶을 영위해야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라며 “위태위태한 경계 안에서 제도라는 것은 손이 닿을 곳에 있는 것 같지만 닿을 수 없는 자신을 챙겨야 하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김선영은 “두 부문 후보에 올라 너무 감사하고 연기할 때 많이 설렜고 다른 세계에 가는 그런 경험을 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우 조연상은 ‘거미집’의 오정세에게 돌아갔고, 신인 감독상에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 신인 남우상은 ‘귀공자’의 김성호, 신인 여우상은 ‘다음소희’ 김시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각본상 ‘올빼미’의 현규리/안태진, 촬영상은 ‘밀수’의 최영환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음악상은 ‘유령’의 달파란, 편집상은 ‘올빼미’의 김선민이 차지했다. 의상상은 ‘킬링 로맨스’의 윤정희가 받았고, 다큐멘터리상은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시리즈 작품상은 ‘무빙’이 받았다. 시리즈 감독상은 ‘카지노’의 강윤성, 시리즈 남우상은 ‘카지노’의 최민식, 시리즈 여우상은 ‘무빙’의 한효주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장미희’,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작품부문)은 ‘드림팰리스’,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감독 부문)은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의 박재범 감독,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배우 부문)은 ‘영웅’의 정성화 배우가 받았다.

 

작품상을 받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영화제가 상을 주고받고 칭찬, 격려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누군가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소로 기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뿌리를 잊지 않고 좋은 작품 만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으로 이뤄진 공정위 심사를 통해 총 6개 작품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민 심사위원단의 평가가 반영됐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