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지옥철이란 오명을 받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지하철)이 증차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24년 국회 예산안 심사의 첫 단계인 국토교통부 소관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비 100억 원이 수용됐다.
김포골드라인 초과밀 안전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김포시가 전동차 증차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993억 원이다.
현재 진행되고있는 6편성 12량 증차사업의 총사업비는 483억 원이며, 그 중 331억 원이 이미 투입돼 내년 6월 순차적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잡도가 극심해짐에 따라 5편성 10량 증차를 추가로 계획했고, 따라서 현재 총 51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최소한 내년에 계약해야 할 증차비용 100억 원은 빠른시일 내 확보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소위통과를 시작으로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될 경우 골드라인 전동차를 차질없이 순차적으로 투입완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최대 280%에 달하는 혼잡도를 최대 1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골드라인 증차사업의 경우 예산지원가능 명분이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지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포시 공무원들의 집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에 회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시장은 “골드라인 초과밀 안전문제에 대해 국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이고 예산확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국비확보를 꼭 받아내는대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