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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미추홀구의회 반쪽짜리 생중계…상임위는 언제쯤?

올해까진 두 기초의회 모두 본회의만 예정
내년에는 동구 “논의” 미추홀구 “계획없음”
강화군 다음달부터 옹진군 내년부터 생중계

 

인천의 일부 기초의회가 본회의만 송출해 구민의 알 권리가 반쪽만 지켜지고 있다.

 

22일 동구의회와 미추홀구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상임위원회를 뺀 본회의만 송출 중이다.

 

본회의는 상임위에서 있던 논의를 바탕으로 표결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곳이다. 실질적으로 조례 제·개정이나 예산 심의 과정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 건 상임위인 셈이다.

 

동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는 한 상임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없다. 평일 낮에 진행되는 만큼 참석하기도 어렵다.

 

결국 주민들은 누리집에 회의록이 올라오기만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회의록도 회의 종료 직후 게시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올라오기까지 30일가량 소요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알 권리가 지켜지기 위한 생중계가 필요한 이유다.

 

동구의회는 지난 20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고, 미추홀구의회는 오는 24일부터 돌입한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기는 본회의만 송출한다. 상임위 생중계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중계는 아직 계획이 없다. 내년에도 본회의만 송출한다”고 했다.

 

현재 8개 구의회가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인천에서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기초의회는 강화군과 옹진군의회 두 곳이다.

 

올해 안으로 강화군의회는 생중계를 시작한다.

 

강화군의회 관계자는 “올해 12월 회기부터 시범으로 본회의만 생중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상임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옹진군의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옹진군의회 관계자는 “내년 중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내년 추경으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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