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기도농기원)이 농업현장에 유용한 연구개발과 신기술 보급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농기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023년에 수행한 170개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기원은 ▲원예연구, 선인장․다육식물연구 분야(21일) ▲환경농업연구, 친환경미생물연구 분야(23일) ▲작물연구, 소득자원연구 분야(24일)를 대상으로 평가회를 개최해 수요자 중심의 실용적 기술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생산자단체, 기술 수요자,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해당분야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75명의 심의위원 검토결과 신품종 개발 등 179건의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신품종 개발은 벼 등 8작목 27품종을 육성했고 이중 벼 ‘경기15호’는 중생종으로 경기북부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하고 식미가 우수해 연천군 지역맞춤형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및 돌발 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안전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이용 매미나방 월동알 방제기술’ 등 영농기술정보 81건을 개발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기초자치단체, 중앙정부 등을 대상으로 정책제안 11건을 제시했으며, 이중 ‘여주시 땅콩의 생산, 출하, 상품화 등 부문별 발전전략’은 지역 전략작목 육성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환경 변화, 농자재 물가 상승 등 어려운 농업 여건 극복을 위해 농업현장에 유용한 연구개발과 신기술 보급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업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