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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인구 코앞… 화성시 '100만미래 꿈꾼다' 비전 선포식

동탄호수공원에서 1만여 명 시민과 함께 ‘백만화성축제’ 기념행사 열어
시승격 22년 만에 100만 명으로 급격한 성장...전국 5번째로 특례시 자격도 얻게 될 전망

 

다음달 인구 1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화성시가 그동안 걸어왔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25일 오후 4시부터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100만 화성축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가수 이은미·이찬원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오후 5시부터 미래비전 선포식을, 오후 6시부터 라포엠·에일리·윤도현밴드 등의 축하공연과 멀티미디어 분수쇼(루나쇼)로 구성된 식후공연으로 이어졌다.

 

 

비전선포식 나선 정 시장은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 달성이란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시민들의 피·땀·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누구나 살고 싶고 자랑스러운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A·서해안선 등 철도망과 내부 순환 도로망을 신설하고 대중교통을 강화해 관내 30분 이동 시대를 열 것이며, 대학병원·소방서·경찰서를 추가적으로 유치·신설해 시민들의 안전을 촘촘히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0조 원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이 적용된 테크노폴을 구축해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총생산 100조 원 시대 달성 및 서울이나 판교로 출근하지 않도록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동탄호수공원과 제부도에서 궁평항까지 이어진 서해안 황금해안길 등 천혜의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신라 당성부터 정조대왕의 융건릉에 이르는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살려 보타닉가든·미술관·과학관·국제테마파크 등 다양한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동연 도지사는 “화성시가 인구 100만 명을 달성하면 경기도에서 4번째로 전국에서 5번째로 특례시 지위를 누리게 된다”며 “첨단산업·신도시·농촌·바다·전통이 어우러진 특색을 갖춘 특례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정치적인 이유로 (김포 등) 경기도 일부를 서울에 편입해 서울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화성시민과 경기도민이 지방자치를 통해 눈부시게 성장한 화성시를 생각하면서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5번째 특례시가 된다는 역사적인 이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이 화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가슴 벅찬 순간이다”라며 "15명의 화성시의 의원들과 함께 의회는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화성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에 인구 100만 명 돌파를 앞둔 화성시는 지난 2001년 화성군에서 화성시로 승격할 당시엔 인구 21만 명으로 시작했지만 22년 만에 100만 명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뤘으며, 2024년 말까지 인구를 유지하면 전국 5번째로 특례시 자격도 얻게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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