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리그 선두를 노리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6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9승 4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선두 흥국생명(12승 1패·승점 33점)에 4점 차 뒤져 2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와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로 우위에 있지만 이번 맞대결에서 팀 전력의 100%를 가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지난 1일 고향인 태국으로 출국했다.
위파위는 5일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7일 한국도로공사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위파위 없이 치렀던 서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교체 자원인 김주향과 고민지를 활용해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양효진이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건설은 100% 전력은 아니지만 팀 워크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주춤하며 전새얀과 문정원을 기용했지만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하며 3연패에 빠져 있다.
현대건설은 한 때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5일 열린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해 승점 차가 다시 4점으로 벌어졌다.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는 현대건설로서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선두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히는 게 중요하다.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6연승 달성과 함께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