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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공략 속도 내는 위메이드, '위믹스'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까

지난해 공언한 '중동 공략 청사진' 일환...UAE 지사 설립
2월 사우디 새비게임스그룹 자회사 '나인66'과 맞손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위믹스' 공인 암호화폐 등록
장현국 "중동은 위믹스3.0 생태계 확장 위한 중요 지역"

 

위메이드 위믹스가 중동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동지역을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고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국가와 접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6일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 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IFC는 자체 행정∙사법∙감독 기구를 갖춘 UAE 두바이의 국제금융특구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두바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웹3, 게임,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위메이드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두바이 국제금융특구에 위믹스플레이센터를 설립하고, 위믹스를 두바이 공인 암호화폐로의 등록을 추진한다. 또 DIFC와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3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위믹스 온보딩사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위메이드가 중동 공략에 집중하는 행보는 이번 파트너십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는 지난해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의 중동 진출 정사진을 제시한 이래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위메이드가 중동 진출을 고려하는 이유는 중동지역이 블록체인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오일머니로 추진력을 갖춘 중동 국가들이 게임,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자사로 유치해 향후 IT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 포함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중동 국가들은 신기술 기반의 IT 산업에 우호적인 경향이 관측된다"면서 "특히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어서 이대로라면 향후 크립토분야 산업 발전이 중동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블록체인 기업 입점을 환영하는 중동 분위기에 맞춰 위메이드도 중동 국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지역을 직접 두루 살피며 협업을 모색해 왔다. 

 

지난 달엔 장현국 대표가 아랍에미리트에 직접 방문해 현지의 글로벌 경제 포럼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3'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 게임사 최초로 두바이 상공회의소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회장 겸 CEO와 공식 미팅을 갖고 위메이드와 두바이 간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난 해에는 두바이에, 올해 초엔 아부다비에 각각 위믹스 지사를 설립했다.

 

중동의 또 다른 주축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게임 및 블록체인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위메이드의 사업 목표와도 부합한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이다. 

 

지난 2월 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비게임스그룹 자회사인 나인66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새비게임스그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설립한 게임사다. 

 

PIF는 오는 2030년까지 게임산업에 약 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넥슨에 2조 3313억 원, 엔씨소프트에 1조 904억 원을 투자하는 등 게임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맞손을 잡은 위메이드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담당자와 업무 미팅을 가지고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메이드와 MISA는 사우디아라비아 게임산업 성장과 블록체인 저변 확대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장현국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는 위믹스3.0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아랍에미리트에 위믹스 메나를 설립한 위메이드는 지역 프로젝트 및 기업들과 더욱 밀접히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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