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는 1400만 명에 달하며 사회적경제 조직 6,200여 곳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사회적경제기업의 약 18%가 경기도에 있으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 다음으로 많다. 민선 8기의 경기도가 사회가치 창출과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사회적경제는 시장과 공공 영역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경제시스템이자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올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건강하게 구축하고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확산을 미션으로 삼아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과 현장, 기업과 자원을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많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중간지원조직, 투자기관 및 학계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실무 의견을 수렴하고,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고 있다. 내년에는 R&D 기반 스케일업 지원 및 사회적가치 측정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기관과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는 선진화된 사회적금융 서비스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일컫는 ‘임팩트 유니콘’ 기업을 2026년까지 100개를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300억을 투입하여 1000억 원 규모의 ‘경기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경제 성공모델을 가맹점 프랜차이즈로 확산하여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우선구매 시장 확대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판로지원 및 규모화 지원 등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23~’27)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률적 지원에서 탈피하여 사회적가치·경제적 성과 등을 평가하여 정부 지원을 차등화하고 우수한 사회적기업의 규모화를 촉진하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춰, 돌봄·간병·가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서비스 전달체계로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확대해 가기로 하였다. 다가오는 2024년도에는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메카로서 침체와 위기감 속에 빠져있는 사회적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지만 고달프게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의 종사자와 미래 세대에게도 커다란 희망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