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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정관장 상대로 선두 굳히기 발판 마련 도전

여자부서 흥국생명과 함께 2강 체제 이루며 선두 경쟁 '불꽃'
경기수와 세트득실률서 불리한 상황, 기세 이어가며 승점 챙겨야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주말 선두 굳히기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오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대전 정관장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11승 4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프로배구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2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선두를 굳히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현재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승점 2점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다. 승점이 같을 때 순위를 결정하는 세트 득실률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보다 낮기 때문에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현대건설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선두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도 정관장 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현대건설의 상승세의 중심에는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있다. 더불어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까지 더해지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범실(252개)을 범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높이까지 갖추며 1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이다현은 3라운드 들어 세트당 0.9개 블로킹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양효진도 0.7개로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여기에 모마까지 적극적으로 블로킹에 가담해 철벽을 이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더욱이 2라운드서 부진했던 정관장이 3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도 현대건설에게 부담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여자부 최다 범실을 기록한 정관장(314개)을 상대로 강점인 높이를 살려 승리를 따내겠다는 목표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안산 OK금융그룹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3연패에 빠져있는 OK금융그룹은 시즌 초반 오기노 마사지 감독 지도 아래 범실을 최소화 하며 3위까지 도약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지난 3일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로 패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던 OK금융그룹은 이후 의정부 KB손해보험,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는 0-3으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연패 팀들의 자양강장제 신세가 된 경우가 많았다.

 

지난 달 14일에는 당시 4연에 빠져있던 수원 한국전력에게 패했다. 연패를 끊어낸 한국전력은 이후 7연승을 달리며 펄펄 날았다.

 

또 이달 6일에는 구단 역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2연패를 작성하고 있던 의정부 KB손해보험에게 발목을 잡혔다. OK금융그룹을 제압한 KB손보는 이후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이 상대하는 삼성화재는 다행히도 연패 팀은 아니다. OK금융그룹이 연패를 매조 짓기 위해서는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이바)에게 집중된 득점을 분산시켜야 한다.

 

6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송희채의 득점력이 간간히 터져주고 있지만 아시아 쿼터 선수인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신호진 등의 활약이 절실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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