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이 2024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한다인(고려대)과 이진주(울산과학대)를 지명했다.
수원FC 위민은 1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추첨으로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얻어 한다인을 선택했다.
이후 수원FC 위민은 번외지명으로 이진주의 이름을 불렀다.
이번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모든 구단이 동일한 확률의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해당연도 리그 성적 순에 따라 1차 추첨이 이뤄졌다. 1차 추첨 순번 결과에 따라 2차 추첨이 이뤄졌으며, 이 순서에 맞춰 최종 지명 순번이 결정됐다. 지명 방식은 홀수 라운드는 지명 순번대로, 짝수라운드는 역순으로 진행됐다.
수원FC 위민에 합류한 한다인은 키 162㎝ 몸무게 57㎏의 신체 조건을 갖춘 수비수로 올 시즌 고려대가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또 키 171㎝, 몸무게 64㎏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이진주는 2023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상을 차지한 공격수다. 이진주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울산과학대가 정상에 오르는데 앞장섰다.
이밖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이미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은영(고려대)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녕 WFC의 지명을 받았다.
이은영은 고교생 때부터 성인 대표팀 훈련에 부름을 받았고, 올해 2월 영국에서 열린 아널드 클라크컵 친선대회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기대주다.
이날 1~4차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각 구단들과 3년 간 계약한다. 기본 연봉은 1차 지명 3000만 원, 2차 지명 2700만 원, 3차 지명 2400만 원, 4차 지명 2000만 원이다. 4차 지명 이후에는 1년 계약에 기본 연봉은 2000만 원이다. 실업팀 최고 연봉은 50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선수 선발을 별도로 진행하는 문경 상무를 제외하고 WK리그 7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엔 선수 54명 중 23명이 지명받아 다음 시즌 실업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