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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실태 조사…인천, 교실 안에서 언어폭력 가장 많아

학폭 피해 경험…인천 1.6%·전국 1.9%
시교육청, 갈등조정 전문가 핀셋 지원

 

인천에서는 교실 안에서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전북 제외)이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인천지역 551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2022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에 대해서다.

 

조사대상 학생은 23만 3099명으로, 이 중 77.5%인 18만 737명이 온라인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천의 학생은 2908명(1.6%)이고, 전국 평균(1.9%)보다는 낮은 수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생 3.2%, 중학생 1.2%, 고등학생 0.4%, 기타 0.8%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유형은 ▲언어폭력 37.1% ▲신체폭력 18.2% ▲집단따돌림 14.6% ▲사이버폭력 7.3% 순이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 29.1% ▲복도 및 계단 17.7% ▲공원 및 놀이터 등 9.8% ▲운동장 및 체육관, 강당 등 9% 순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인천형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인천교육 여건에 최적화된 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형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사안처리, 피해학생 전담관, 피‧가해학생 갈등조정, 관계 기관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다수 발생교(희망교)의 경우 학생 간 관계 회복을 돕는 갈등조정 전문가를 핀셋 지원하며, 재발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연구와 실태를 반영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찾아가는 사이버폭력예방 공연교육 및 같이가치 걷기 캠페인, 달리기 대회 등 사회정서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에 관한 토론회’의 정책 제안 의견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2024년 학교폭력 예방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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