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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예술단체 “인천시장,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사표 반려하라”

지난해 1월 선임…임기, 1년 2개월 남아

최근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인천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지난 1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인천시(장)의 인천문화재단 종속화와 친 시장 인사로 문화재단 대표이사 교체 시도를 문화예술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헤치고 수단화, 사유화하려는 것으로 규정한다”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22년 1월 인천문화재단 대표로 선임된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그러나 중도 사퇴하면 1년 2개월의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를 통해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인천시장 추천 2명을 없앴고, 인천시의회 추천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대신 시민 추천 3명, 재단 직원 추천 2명을 추가해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최근 추천위원 구성 관련 인천시장 추천을 2명으로 다시 원위치시켰다”면서 “이는 인천시장이 대표이사 추천과 선임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표이사의 사직서가 공식 제출됐다면 이를 반려하고 소신껏 주어진 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시민에게 사과함은 물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공동 성명에는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스페이스 빔, 복숭아꽃, 컬렉티브 커뮤니티 스튜디오525, 꾸물꾸물문화학교, 인천여관x루비살롱, 중구난방, 공간 듬, 영일상회, 응접실, 혼합매체, 남산제작소, 인천아트플랫폼 14기입주예술가 일동, 앤드씨어터 등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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