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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에 기대한다

 

지역 살리기와 지방 정부시대를 맞아 2024년부터 지역특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월 2일, 17개 광역 시·도, 지역 혁신기관, 우수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개최한 제1회 지역혁신대전 기념식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Region+end) 5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Region+end)50+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지원해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제고하기 위한 중앙과 지방 정부의 협력형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17개 광역 시·도가 제출한 35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과 심사를 거쳐 최종 21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선정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개, 충청권 5개, 호남권 5개, 영남권 6개가 선정되었다. 

 

중기부는 이들 17개 지역의 21개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4000억 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중기부는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바우처, 수출 바우처 등을 지원하고 지방정부는 지방비 매칭을, 그리고 지역혁신기관은 지역 단위에서 수행하는 사업들을 연계 지원하는 등 지역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하게 된다.

 

중기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5조 3000억 원, 고용 2300명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개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에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중소벤처기업청이 경기도와 함께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뒤,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차 분야 프로젝트는‘자동차 부품전반에 대한 미래차 전환지원’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가능한 핵심 자동차 부품기업 20개사를 육성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산학연관 협의체 가동, 이어달리기 중점지원 스타트업 10개 사 및 전기·수소차 부품기업 10개 사 발굴 지원, 연 450명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미래차 진입 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차 창업공간 및 컨설팅 지원, 미래차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미래차 부품 개발 인력양성, 경기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보급, 마케팅 및 수출 바우처 지원, 자금융자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는 ‘경기도 뿌리산업(금형·용접)의 디지털 제조혁신지원’을 지원하게 된다.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정밀금형과 넓은 범위에서 범용되는 용접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을 핵심으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뿌리기업 공정 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데이터를 가공하고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제조 데이터 활용’, 뿌리기술 전문인력 800명 양성, 공동연구기관의 인력·장비·기술을 활용한 뿌리기업 연구개발 지원, 이전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비를 지원하는 ‘뿌리기술 이전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중소벤처기업청은 예산과 프로젝트 총괄관리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경기도는 프로젝트 수립과 사업 관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각각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 기획과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내년부터 처음 시행되는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은 경기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도, 지역 혁신기관들이 협업하고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미래산업의 필수요소인 미래차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레전드 50+란,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원해 2027년까지 우리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 50% 이상 달성하도록 중기부와 지방정부, 지역의 혁신기관이 '원팀'을 이뤄 마련한 ​중앙-지방 협력형 프로젝트.

 

[ 박미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정책과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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