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안양동안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전 부의장은 20일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잃어버린 안양의 봄, 안양발전 기회를 되찾겠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멈춰진 안양발전의 시계를 다시 되돌리려면 일당백의 일꾼이 필요하다”며 “열정으로 초선과 경쟁하고, 힘 있는 중진답게 안양의 큰 도약을 목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정 국회의원은 안양교도소를 사실상 재건축으로 추진했다”면서 “안양시청을 동안구에서 만안구로 이전하겠다는데 막아내는 대신 오히려 찬성했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부지에 초고층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시장의 계획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수수방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안양교도소 완전 이전▲인동선 조속 완공▲안양시청 이전 봉쇄▲테마전철역(호계역, 농수산물도매시장역)▲경수대로 호계구역 지하화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심 예비후보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MBC 보도국 기자로 방송사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이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 윤석열 대통령후보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