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모금액은 9100만 원으로, 총 1242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올해 군의 기부금 목표액은 5000만 원이었는데, 목표액 대비 182%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강화섬 쌀로 나타났다. 이어 암소 한우 불고기 세트, 순무 김치, 강화 약쑥 눈 찜질팩 순이었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67%를 차지했다. 총기부자의 78%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직장인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1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강화군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이 10만 원 이하일 경우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강화군은 강화섬 쌀, 순무 김치, 홍삼 제품, 특산 차, 부각, 누룽지, 약쑥 제품, 한우, 막걸리, 장아찌, 동물복지 유정란, 고구마 빵, 속노랑 고구마 등의 답례품을 마련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