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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럼피스킨 이동제한 모두 해제…‘59일 사투 끝났다’

해제 대상, 507개 소농가…가축시장도 재개
발생 농가, 재입식 절차 남아
매개충 제거 통해 재발 방치

 

인천 강화군이 59일 만에 럼피스킨 사투를 끝냈다.

 

25일 군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LSD) 발생과 관련해 관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1일 오전 9시 모두 해제했다.

 

해제 대상은 관내 6개 방역대에 있는 507개 소농가로, 이번 조치에 따라 방역대 내 소 사육 농가·축산종사자·차량·가축·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가 모두 풀리게 됐다.

 

이에 폐쇄된 가축시장도 재개된다.

 

다만 발생 농가는 재입식 절차가 남아 있다. 30일 동안 소독·세척을 철저히 한 후, 군과 검역본부의 점검 및 환경 검사 후 재입식이 가능하다.

 

강화군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 10월 24일이다. 모두 9개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으며, 1072두를 살처분한 바 있다.

 

군은 499개 농가 2만여 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군 보건소, 인천강화옹진축협의 협조로 럼피스킨 매개충 집중 방제도 실시했다.

 

지난달 3일 이후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아 방역대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

 

지난 18일에는 1차로 방역대를 해제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보호지역(500m~3㎞)과 관리지역(500m 이하) 내 2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지난 21일 전체 방역대 해제를 결정했다.

 

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 태어난 송아지 90여 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내년에도 럼피스킨 추가 유입 차단을 위해 방제단을 운영해 모기·파리 등 매개충 제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소농가는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 선원면에 있는 상시 거점 소독시설을 이용해 출입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 출입 금지, 소독 및 정화조 주변 해충방제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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