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24.1℃
  • 흐림강릉 27.5℃
  • 서울 25.9℃
  • 흐림대전 27.5℃
  • 흐림대구 27.5℃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27.8℃
  • 맑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6.6℃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8℃
  • 흐림거제 27.6℃
기상청 제공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5개 파크플랫폼 구축한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범위 단계적 추진
갯벌·염전·문화·예술 체험 공원 구축
추진위, 공원페스타·시민참여추진·공원조성추진 구성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의 기본구상이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곽정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센터장과 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에는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추진단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본구상 완성을 통한 소래의 미래 엿보기’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소래의 가치와 미래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0월 27일과 12월 1일 각각 열린 1·2차 소래가치찾기 토론에 이은 제3차 토론회다.

 

시는 내년 하반기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인 6.65㎢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소래습지 일대를 ▲소래염전 ▲소래갯골 ▲소래포구숲 ▲소래람사르갯벌 ▲시흥갯골 등 5개 파크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5개 플랫폼 중 하나인 시흥갯골은 시흥시의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흥시는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범위를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선 내년 공모에는 소래 가치에 집중해 최소한의 범위를 지정하고, 2단계로 고잔공원·늘솔길공원 등 인접공원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흥갯골생태공원까지 넓힐 계획이다.

 

곽정인 센터장은 “단절된 공간을 서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최종적으로 시흥시와 협력을 통해 시흥갯골생태공원까지 확대해 광역 차원에서 공원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공원으로서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아연 교수는 “5개 플랫폼과 연결성은 좋은데 하나의 공원으로 작동하려면 콘텐츠의 다양성과 더불어 하나의 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사람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다양한 공원의 거점을 연결하고 생태문화 가치를 반영하겠다”며 “갯벌, 염전, 문화, 예술의 체험이 가능한 소래염전의 파크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앞으로 더 다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2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공원페스타, 시민참여추진, 공원조성추진 3개 분야로 구성되는데, 공원페스타 분야 추진단장에 배정한 서울대 교수, 시민참여 분야 추진단장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위촉됐다. 공원조성 분야 추진단장은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이 맡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