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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내년 상반기 착공은 글쎄...”

기존 언론 보도 '2024년 착공 예정'
공사기간에 따라 늘어날 수도

 

 

내년 상반기 예정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 착공이 불투명하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가 강화돼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는 OCI(동양화학)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가 미추홀구에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이익으로 진행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DCRE에서 기부채납한 땅(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에 연면적 4만 1812m² 규모의 미술관(지하 1층~지상 4층)·박물관(지하 1층~지상 4층)·공원(갤러리 및 작은 박물관)을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오는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비는 2014억 원이다.

 

시는 조성비용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 348억 원 지방채를 발행하고, 단계적으로 816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1108억 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세수 감소로 2024년도 비용은 지방채를 쓰며, 2025년부터 시비와 지방채를 함께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해 12월 국제 공모를 통해 토문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이 건축 기본·실시 설계(86억 780만원)를 맡아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여름, 강화된 행정 절차가 발목을 잡았다.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행안부는 뮤지엄파크의 비용편익 값(0.115)이 낮다, 곧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2700억 원 이었던 사업의 규모를 2014억 원으로 줄여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024년에 2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설계부의검토, 공기적정성심사 등 행정 절차(심의)가 강화돼 전체 일정이 미뤄졌다.

 

2차 심사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될 ‘건축기본·실시 설계’가 완료된 후, 진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뮤지엄파크는 규모가 큰 사업이라서 절차가 많다. 이런 점을 아시고 기다려주시면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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