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천 서구 가좌동 버스차고지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다친 보행자 모두 버스기사였다. 4일 찾아간 가좌동 버스차고지는 보행자가 걷고 있어도 뒤에서는 차량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무법지였다. 버스차고지에서 만난 A기사는 “사고에 대해 들었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버스차고지 구조상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차고지가 땅은 넓은데 회사에서 여유 공간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에 따르면 가좌동 버스차고지는 버스회사 3곳(시영운수, 세운교통, 명진교통)이 사용하고 있다. 기존 시영운수와 세운교통에서 쓰던 차고지였는데, 지난 2021년 명진교통이 새로 들어왔다. 세 회사는 16개 노선, 총 173대의 버스를 운행한다. 더욱이 삼환교통과 성민운수 회사 2곳이 낮 시간 기점(반환점)으로 해당 차고지에 버스를 주·정차하면서 낮에는 총 5개 버스회사가 1개의 차고지를 쓰고 있다. 문제는 해가 진 저녁이다. A기사는 “저녁엔 버스가 꽉 차서 주차를 하다가 버스끼리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며 “버스 한 대당 15톤이라 약간만 스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저녁
지난 2일 오후 6시 1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버스차고지 내에서 60대 버스 기사가 다른 버스 차량에 치여 오른쪽 허벅지가 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따르면, 보행자는 버스 뒷문 옆에 누워있었고 출혈이 있어 응급조치를 한 뒤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자(50대)와 보행자는 서로 다른 회사 소속으로 자세한 경위는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
인천에서 아빠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하며 SNS 생중계까지 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초등학생 A군(12)과 중학생 B군(15)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연수구 송도동 트리플스트리트 일대 20㎞ 가량을 무면허로 번갈아가며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에 자신들이 운전하는 모습을 생중계했고, 이날 오전 0시 20분 쯤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SNS 생중계 영상에는 A군이 B군을 향해 “(시속) 100㎞ 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XX야”라고 욕설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이들이 운전한 송도동 일대의 제한속도는 시속 30~50㎞ 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가지고 나와 SNS로 알게 된 B군에게 연락해 함께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생인 A군은 촉법소년이라 부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고 현재는 귀가 조치했다”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내년 상반기 예정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 착공이 불투명하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가 강화돼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는 OCI(동양화학)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가 미추홀구에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이익으로 진행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DCRE에서 기부채납한 땅(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에 연면적 4만 1812m² 규모의 미술관(지하 1층~지상 4층)·박물관(지하 1층~지상 4층)·공원(갤러리 및 작은 박물관)을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오는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비는 2014억 원이다. 시는 조성비용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 348억 원 지방채를 발행하고, 단계적으로 816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1108억 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세수 감소로 2024년도 비용은 지방채를 쓰며, 2025년부터 시비와 지방채를 함께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해 12월 국제 공모를 통해 토문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이 건축 기본·실시 설계(86억 780만원)를 맡아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여름, 강
공항철도가 이달 말까지 크리스마스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 이 기간 직통열차 3호차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바뀐다. 직통열차가 정차하는 서울역과 인천공항 12 터미널역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다. 또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은 깜짝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달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직통열차(3호차)내부, 서울역, 인천공항 12 터미널역에 조성된 포토존과 테마공간을 담은 인증샷을 해시태그(‘#공항철도직통열차 #메리아렉스마스’)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된 30명에게 고급 바디워시와 바디크림 세트가 주어진다. 당첨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항철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순 영업본부장은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매년 크리스마스 테마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공항철도를 타고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