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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원도심은 ‘소규모’· 신도시는 ‘과밀학급’

올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 21곳
학령인구 감소·신도시 이동 등 이유
지난해 신도시 과밀학급 비율 36.5%

 

학교만 놓고 보면 인천의 원도심, 신도시의 균형발전은 멀기만 하다.

 

원도심은 학교 통폐합, 신도시는 과밀학급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은 초등학교 12곳, 중·고등학교 9곳으로 모두 21곳이다.

 

시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검토 기준을 초등학교 240명 미만, 중·고등학교 300명 미만으로 잡고 있다.

 

다만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있을 예정이거나 1면 1교, 1섬 1교 등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도심 학교들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규모학교로 운영되면 교사 정원 감소로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상치 및 순회교사가 배치되는 등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은 원도심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신도시로 인구 이동이 생기면서 원도심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부평서중·부평서여중을 2027년부터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의 재학생 수는 각각 273명, 345명이다. 내년에는 학생 수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두 학교를 통합해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며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1일에는 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합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중순쯤 나온다. 시교육청은 그 결과에 따라 통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면 신도시는 과밀학급으로 아우성이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다.

 

특히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36.5%가 과밀학급인 셈이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45.1%)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나타났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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