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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 중대재해 41건…추락사 51.2%

업종별 건설업 26건·제조업 12건·기타 3건 발생

 

올해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4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유형 중 추락사가 21건(51.2%)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업종별 사고 유형은 건설업 26건(63.4%), 제조업 12건(29.3%), 기타 3건(7.3%)이었다.

 

최근 인천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남동공단 내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항타기의 와이어로프가 꼬이지 않게 밟고 있다가, 와이어가 당겨지면서 2.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남동공단 금속 열처리공장 냉각수 탱크 지붕에서 통신선 포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29분쯤에는 서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강관비계를 조립하던 노동자 추락해 숨졌다.

 

이날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안전을 관리하지 않는 것은 기업과 경영책임자의 범죄”라며 “안전을 관리하지 않은 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2023년 인천지역 중대재해는 전년보다 증가했고 건설업에서의 추락 중대재해의 증가가 확연히 드러난다”며 “이러한 재래형 중대재해가 증가한다는 것은 기초적인 안전관리조차 여전히 지키지 않는 무책임한 경영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36건이며, 이중 추락사는 15건(41.7%)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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