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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만의 겨울 가득 느끼시길”

 

 

관광이 특화된 도시들이 많다. 시흥시만의 특색은?

 

서해안을 끼고 있고, 각종 여름 스포츠가 유명하다보니 겨울 관광지로 시흥시를 떠올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지역 곳곳 겨울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포진해있다.

 

특히 이번에 거북섬에서 새로 조성한 별빛공원에서는 겨울밤의 로맨틱한 무드를 즐길 수 있어 추천할 수 있겠다. 가족과 월곶에코피아나 거북섬 윈터그라운드에서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신 후, 수많은 불빛 속에서 고즈넉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실 수 있다. 주민들과 함께 조성한 신천천이나 은계호수공원의 불빛도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거다.

 

추위가 견디기 어려운 분들은 오이도박물관이나 벅스리움, 천문관 등에 들러 즐거움과 배움을 한 번에 잡아보실 수 있다. 선사시대 유적부터 곤충들의 생태, 그리고 겨울밤 빛나는 별자리를 찾는 경험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거다.

 

 

활기를 찾는 것 같다. 2023년 세계 최대 서핑대회도 열렸는데.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대회를 개최한데다, 인공서핑장으로서는 최초로 퀄리파잉 3000대회를 개최한 셈이다. 단지 대회 개최가 아니라, 대한민국 서핑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시흥시 거북섬의 목표와도 궤를 같이 한다. 대한민국 해양레저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사람이 서해안을 즐기러 시흥시를 찾을 수 있도록 거북섬 전역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말이다.

 

특히 올해는 시화호 준공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타이밍도 좋다. 시화호를 세계 환경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한 해 동안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거다. 매년 10월 10일 ‘시화호의 날’을 기념해 국제환경 포럼, 시화호 선상투어 등을 추진하고, 시화호 역사를 바탕으로 한 환경 교육 과정도 개발한다.

 

시화호 거북섬은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과 더불어 2024년 해양생태과학관, 2025년 숙박시설, 마리나 등의 완공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며 시화호가 걸어온 지난날의 역사와, 거북섬이 그려나갈 시화호의 미래를 한꺼번에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4년, 시민에게 한 마디.

 

2024년에도 시민의 삶과 시흥의 미래를 보며 나아간다. 특히 시흥시 어디든 누구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균형발전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교통도 도시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신안산선, 경강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흥의 발전은 시민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 앞서 말씀드린 시화호 30주년 기념 세계화와 거북섬 개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 지정 공모 추진,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 등 미래 청사진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일상과 발을 맞춘 행정, 일상에서의 여유를 보장하는 지역 특화사업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 자연재난이나 일상에서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언제나 시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행복을 지킬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2024년에도 시민과 함께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야외도 실내도 OK, 시흥시 겨울 즐거움 ‘가득’

야경스폿 ‘별빛공원’ 짜릿한 ‘월곶에코피아’까지

 

겨울레저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며 이한치한을 즐기는 사람이나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이 있다.

 

이 겨울, 시흥시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기도 하고 서해안을 바라보며 찬란하게 빛나는 정원도 둘러보자. 실내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수많은 곤충들을 만나보기도 한다. 천문관에 가서 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다.

 

 

 

서해안 아경스폿 성지 예약 ‘별빛공원’ &거북섬에서 펼쳐지는 윈터그라운드

 

올 겨울 야경 포토스폿 한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바로 이곳이다. 서해안을 따라 펼쳐진 불빛의 향연, 거북섬 별빛공원이다. 거북섬 88호 문화공원 광장 일대에 시흥시가 조성한 이곳은 12월 21일 점등식을 개최하고 시민을 만났다.

 

시흥시가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 중인 거북섬에는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번에 별빛공원을 개장하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이 아름다운 공간을 밤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빛을 향한 항해’라는 큰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불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빛의 터널을 걸어보기도 하고, 공원 곳곳에 숨은 의미와 또 시흥시 마스코트인 해로토로를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조성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도 볼거리다.

 

여름 내내 파도가 치던 웨이브파크에도 겨울철 즐거움이 가득하다. 서브코브 내에는 눈썰매장이 들어섰고, 서바이벌이나 그리드, 실내 캠핑 등을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안전한 레이저총을 들고 웨이브파크 전역을 돌며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의 열기로 추위를 타파하고, 길게 뻗은 눈썰매 코스를 신나게 질주하며 겨울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실내에서도 즐거움은 이어진다. 퍼즐형식을 기반으로 한 게임 그리드와 실내 캠핑장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보드게임으로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 웨이브파크이 미오코스타 윈터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번 겨울 프로그램은 오는 2월 25일까지 이어진다.

 

 

겨울에만 즐기는 짜릿한 즐거움 ‘월곶에코피아’ 눈썰매장

 

월곶에코피아 눈썰매장이 3년 만에 시민을 만났다. 시흥시 월곶동(서해안로 900)에 위치한 월곶 에코피아는 종합레저시설이다. 썰매장을 비롯해 워터파크와 수영장, 풋살장, 야구장, 족구장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지난 3년을 지나 올 여름 워터파크가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이 12월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월곶에코피아 눈썰매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눈썰매를 즐길 수 있어 시흥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초등학생은 4000원, 청소년은 6000원이고, 성인은 8000원이다. 36개월 이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 겨울은 12월 22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 방문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에서 월곶에코피아워터파크를 검색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1부(10시~13시)와 2부(13시 30분~16시 30분) 중 선택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무다.

 

 

오이도 빨강등대보고 칼국수로 ‘뜨끈’

 

오이도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시간에 따라 밀물과 썰물이 변화를 주는 바다의 모습도 개성이 있다. 수인선을 따라 당일치기로 훌쩍 떠나볼 수 있고, 빽빽하게 자리잡은 조개구이나 뜨끈한 칼국수로 추위에 언 몸을 녹이면 그만한 겨울나기가 없다.

 

랜드마크는 우뚝 서 있는 빨강등대다. 하지만 오이도에 빨강등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 떠 있는 황새바위섬, 그리고 밤이면 하얗게 빛을 내는 생명의 나무도 야경의 운치를 더한다.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도 방문해 보면 좋다. 큰 함선의 외벽을 과감하게 개발해 바다와 제방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내부 전시장이 조성돼 있고, 야외 테라스에서도 오이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역사교육부터 체험까지, 오이도박물관

 

오이도박물관은 시화방조제 초입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과 빗살무늬 토기를 형상화한 감각적인 박물관의 외관이 한 폭의 그림같다. 박물관이 위치한 오이도에서는 랜드마크인 빨강등대를 중심으로 붉게 물드는 낙조와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박물관 내에는 오이도 선사시대 유물과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즐겁게 놀며 신석기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 바다를 향해 열려있는 감각적인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관에서 오이도의 선사 유물과 어로 생활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직접 토기 조각을 조립해 빗살무늬토기를 만들고 움막에 들어가 보는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별자리 여행 떠나볼까? 시흥 천문관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3층에 위치한 천문관은 낮과 밤 모두 하늘을 보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대형 망원경인 500mm RC형 반사 망원경으로 행성, 성단, 성운 그리고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실을 갖추고 있고, 사계절 별자리를 볼 수 있는 5m 원형 돔 스크린을 갖춘 디지털 천체 투영실도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천문관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탁 트인 야외 옥상에서는 다양한 보조망원경으로 낮에는 태양의 측점과 홍염을, 밤에는 사계절 별자리와 천체를 만나볼 수 있다.

 

돔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천문학 강의와 태양·별자리 강의는 관련된 신화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구성돼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천체 투영관의 돔 천장을 통해 가상의 별자리와 관람 당일의 밤하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시흥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곤충친구들 가득 ‘벅스리움’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은 곤충을 활용한 교육과 놀이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곤충테마 전시관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835.63㎡ 규모의 전시관 내에는 곤충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과 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수서곤충과 육서곤충 등 계절별 곤충을 모두 관람할 수 있고 교육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곤충의 생태 및 생애주기별 특징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벅스스쿨, 곤충을 직접 만지며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학습·체험할 수 있는 벅스스트리트 등을 만날 수 있다.

 

기간별로 특별 기획전이 열리고 상설전시관에서도 다양한 곤충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 3,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벅스리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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