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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협치’ 강조한 경기도의회…국힘 내홍 수습 숙제로 남아

새해 의정활동 주안점 소통·협력으로 꼽아…여·야 협치 시사하기도
도의회 상생 걸림돌 된 ‘국민의힘 내홍’, 적극 대처보다는 ‘신중론’

 

경기도의회는 2024년 새해 의정활동의 주안점으로 ‘소통’과 ‘협력’을 꼽았다.

 

1일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는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도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야의 이같은 방침으로 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협력 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상생’, ‘협력’ 등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여야 협치를 이어갈 것이라 시사했다.

 

남종섭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도민의 민생 앞에서는 국민의힘과 함께 손을 맞잡겠다”며 “정쟁과 갈등이 난무하는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야당과 상생하고 협력해 새 정치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도민 안전·행복’을 가치로 삼아 소통과 협력에 힘쓰고자 한다. ‘정책으로 소통하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예산안 심사에서 양당 교섭단체는 당의 기조에서 한 발짝씩 물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을 복원하는 등 큰 틀에서 민생경제 예산을 보전하기로 했다.

 

특히 도의회 국민의힘이 민생경제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예산안 처리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회 여야 협치를 위해 국민의힘 내홍 수습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대표단 교체에 따른 상임위원회 재배치(사보임)로 자당 의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의원 간 갈등이 확산되며 기획재정위 행정사무감사가 무산되는 등 의정활동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내홍 수습에 적극 나서기보다 관련 대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새로 선출되는 만큼 대표단 교체로 촉발된 내홍도 사그라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오는 6월 말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의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며 “선거 이후에는 의원들이 서로 정쟁하는 명분도 사라진다. 자연스레 내홍도 진화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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