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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학대 피해 장애아동쉼터 문 열어

남녀 4명씩 모두 8명 정원
최대 9개월 간 입소 가능

 

인천에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대 8명이 입소 가능한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쉼터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이 잠시 머무는 장소다. 2차 피해를 막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만 18세 미만만 입소 가능하다. 남‧여 아동 공간을 분리했으며, 4명씩 최대 9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다.

 

인력은 시설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조리사도 별도로 둬 생활지도원들이 아동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훈련과 학업 지도, 교육 지원은 물론이고 학대로 인한 신체 손상 응급치료,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사무실,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학대 피해가 의심되면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나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면 된다.

 

조사원이 현장으로 나가 학대 정황 등을 확인 후 피해 사례로 판정하면 바로 분리 조치해 쉼터로 인계한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시피해장애인쉼터를 수탁 운영 중이다. 성인 장애인과 함께 이곳에서 지낸 장애아동이 지난해만 3명이다.

 

인천의 장애아동 수는 2023년 5월 기준 5257명으로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 전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설치로 장애아동들이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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