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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밀린 ‘감리서 터 휴게쉼터’…올해는 완공되나?

설계용역 지난달 마무리…올해 6월 준공 목표
매입비 19억·공사비 23억 투입

 

지난달 준공 예정이었던 ‘감리서 터 휴게쉼터’가 또다시 반년 밀렸다. 

 

인천 중구는 지난달 29일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공사 건축·전기 등 입찰공고를 냈다고 3일 밝혔다.

 

감리서 터 휴게쉼터는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매입비 19억 2000만 원, 공사비 23억 원 등 모두 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전시관이 중점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 2021년 사업 대상지인 신포동 한 아파트의 상가 8곳을 19억 2000만 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설계용역에도 돌입했으나, 정작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사업은 원동력을 잃은 채 2년 동안 멈췄다.

 

다시 본격적으로 발을 뗀 건 주민 수용성을 얻고자 지난해 7월 주민설명회를 열면서다. 세부 사업 내용 설명과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는 ‘복합 휴게·문화 공간’에 초점을 맞춰 내·외부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설계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지난해 8월 착공·12월 준공한다는 계획도 나왔지만, 설계용역이 발목을 잡았다.

 

착공 전, 설계용역이 끝나야 했다. 그런데 처음 계획과 달라지면서 준공 목표였던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구 관계자는 “올해 6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며 “생활문화센터, 청년 일자리 지원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리서는 대한제국 때 개항장의 행정 및 통상 사무를 맡아보던 관아다. 백범 김구 선생이 청년 시절 일제에 항거하다 투옥됐던 공간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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