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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용유 주민단체 “주민 상생대책 마련해야…인스파이어 카지노 인허가 반대”

 

인천 영종도에 개장 예정인 복합 카지노 리조트와 관련해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부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최종허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주민상생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절차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에 이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의 경우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고용을 우선하는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반면 인천만 유일하게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의 설명이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신화월드카지노·롯데드림카지노는 연간 100억 원, 오픈카지노인 강원도의 강원랜드카지노는 연 1600억 원 이상을 주민지원기금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인천시와 카지노사업자, 주민이 참여한 공익재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근 상권붕괴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인스파이어 카지노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호텔 등이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대책위는 을왕리해수욕장 일대 상인들이 영업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스파이어 쏠림 현상으로 인근 숙박업은 손님이 급감했다”며 “교통대란도 발생해 인근 상권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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