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무상교통 시행과 어린이 친화형 도시공원 조성 등 연령대별 복지에 힘쓰고 관광사업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특히 외포종합어시장 건립과 함상공원 주변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외포항을 전국 최고 관광항으로 만들겠습니다. 군민의 일상이 행복한 강화군의 미래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군민들께 전하는 신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유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군민 말씀이라면 알았시다’ 라는 소신으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이 행복한 강화군의 미래시대를 준비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유 군수는 특히 2024년 역점 사업으로 연령대별 복지 사업을 먼저 들었다. 그는 앞서 말한 올해 70세 이상 무상교통 시행 외에도 기존 39개소였던 헬스케어 경로당을 올해 54개소로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화군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및 하점면과 양사면 주민자치센터 신축 그리고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 본격 추진, 길상면 온수리 지역에 14,352㎡ 규모 어린이 친화형 도시공원 조성과 강화읍 남산 및 관청 근린공원 야간조명과 조경작품 등 테마 경관 추가 조성, 강화읍과 길상면의 군립 키즈카페 프로그램 운영, 강화군 최초 전문공연장 건립 준비 등을 추진한다.
유 군수는 우수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서울과 인천에 4개의 장학관 운영과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실시, 장학기금 30억 원 추가 출연 등을 언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육성책으로는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팜 조성과 어촌 지역의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 강화군 전통산업인 소창산업과 왕골산업 육성 지원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풍물시장 주차장 확충, 외식업소 컨설팅 및 교육 지원 등을 들었다.
유 군수는 “연간 1,700만 여명이 방문하는 우리군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관광을 촉진해서 소비의 획기적인 증대를 도모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관광자원인 화개정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차장 조성 등 각 면마다 특색 있는 지역만의 행사를 개발해 다양한 관광 트랜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초지대교~거첨도 간 해안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 연결을 위해 정부와 인천시에 끊임없이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문 연도교 건설을 올해 안에 착공하고, 볼음 연도교 건설은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해서 서도면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군수는 민선 8기에서 60년 만에 어장 확장조업한계선 상향 조정을 통한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8.2㎢ 어장을 확장했으며 장곳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선정으로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시지정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 방안 문화재청 심의 통과로 규제 면적 58% 해당 지역 규제 완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