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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밀 사건의 전말과 나비 부인…연극 ‘엠. 버터플라이’

연극열전, 열 번째 시즌 첫 번째 작으로 ‘엠. 버터플라이’ 공연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 3월 16일 두산아트센터서 개막

 

연극열전이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이해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열 번째 시즌, ‘연극열전10’을 개최한다. ‘연극열전10’의 첫 시작은 7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엠. 버터플라이(M.Butterfly)’로 3월 1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엠. 버터플라이’는 중국계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중국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쉐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 부인’을 차용해 서양이 동양 여성에 대해 가진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고 토니 어워즈 최고 작품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최고 신작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2년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7년까지 총 네 차례 관객들을 만나며 연극열전의 대표 레퍼토리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은 2017년 뉴욕 브로드웨이어 상연된 개작 버전이다.

 

부새롬 연출은 “인물의 환상과 극장, 연극이라는 매체가 만들어낸 환상, 그리고 관객분들의 환상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작품 속 켜켜이 쌓인 여러 겹의 이야기를 잘 풀어보겠다”고 밝혔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오는 3월 16일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1월 말 티켓 오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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