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0.8℃
  • 구름조금강릉 24.6℃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2.8℃
  • 맑음대구 24.1℃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21.1℃
  • 구름조금부산 19.1℃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0.5℃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21.6℃
  • 맑음금산 21.9℃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4·10 총선 人사이드] 오산, 민주 안민석에 곽상욱 도전장 vs 국힘 "거물급 인사로 맞설 것"

20년간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손꼽히던 오산시의 총선 관전 포인트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6선 도전과 국민의힘의 신승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세교3지구 재지정으로 탄력을 받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거물급 중앙인사가 거론되면서 텃밭수성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세대교체론과 새 인물에 목이 말라 있는 오산시민들의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오산시장의 '이권재 효과'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아성에 곽상욱 도전장

 

5선 안민석 의원은 6선 고지를 향해 표밭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혼란한 지역 정서와 민심을 추스르겠다는 것이다.

 

'오산을 잘 아는 진정한 일꾼'을 강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6선 고지에 올라 민주 텃밭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곽상욱 전 오산시장은 3선 시장의 관록을 앞세워 여의도 입성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근 시민단체 '오산녹색도시 탐험대'를 창립해 탄소중립 활동을 본격화하며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총선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곽 전 시장이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무소속이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큰 정치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조재훈 전 도의원은 유신고, 경기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역임했다. 시민 대부분이 공감하는 오산의 현실 문제는 '오산의 오래된 인적 정체'라고 진단한 조 전 도의원은 이제는 큰 틀에서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신남 후보는 일찌감치 오산에 입성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과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중앙정부 행정 경력을 토대로 기득권의 성을 깨고, 오산시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국민의힘, '새로운 전략지구'…'거물급' 전략 공천 가능성

 

국민의힘은 지역위원장마저 공석인 상태다. 이기하 전 오산시장 등 몇 명이 거론되지만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때문에 전략 공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거물급 인사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가시화되면 지역 정가에 큰 이슈와 관심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인재영입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건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위원이 일찌감치 출마 준비에 나섰다.

 

충암고, 동국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위원은 ‘오산 뚜벅이’를 자처하며 그동안 3000km를 걸으며 오산 구석구석의 민심을 들어왔다. 이를 통해 오산의 가치와 희망을 확인했다는 그는 세교3지구 인공지능형 스마트시티 개발, 구도심 뉴재생화, GTX-C(분당선) 연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보당에서는 신정숙 오산시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기대 관광개발학과를 졸업한 신 위원장은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 오산 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 지구별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활동하는 오산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