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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초, 연맹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 남초부 우승

전 시즌 전관왕 면목초와 접전 끝에 3-1 승리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출발
석형도, 뛰어난 경기력 인정 받아 MVP 선정

 

화성 남양초가 2024년 연맹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승욱 감독·최광희 코치가 이끄는 남양초는 23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서울 면목초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1(25-22 11-25 17-15)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양초는 올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미들블로커 김주원과 세터 석형도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예선에서 경남 통영초, 경남 화정초, 경북 인동초를 각각 세트 점수 2-0으로 격파한 남양초는 12강에서 경남 대원초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뒤 부산 금명초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준결승에서 경북 하양초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남양초는 2023시즌에 전관왕을 달성한 면목초와 결승에서 만났다.

 

남양초는 1세트 22-19로 앞선 상황에서 면목초 문지유, 이현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22-21로 쫓겼다.

 

그러나 남양초는 세트 막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한 김주원의 활약으로 1세트를 따냈다.

 

김주원이 2점을 뽑아내며 24점 고지를 밟은 남양초는 다시 김주원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기선을 잡았다.

 

남양초는 2세트 면목초의 반격에 고전했다. 결국 8-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 돌입한 남양초는 4-3에서 김주원의 스파이크 득점에 이어 2점을 수확한 석형도의 활약을 앞세워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남양초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5-15까지 면목초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남양초는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김주원의 득점이 터지면서 16-15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리시브가 흔들린 면목초의 범실로 1점을 획득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남양초의 우승에 앞장 선 석형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주언과 엄시헌은 각각 우수공격상과 세터상을 수상했으며, 최광희 코치는 지도자상을 품에 안았다.

 

최광희 코치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저희는 학년이 낮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부 6학년으로 구성된 면목초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투혼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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