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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조정안서 빠진 원당사거리역…원당 주민들 “추가 반영하라”

 

“원당 주민들의 교통 희망인 원당사거리역을 돌려주세요.”

 

원당지구 주민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 노선에 원당사거리역 추가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검단원당지구연합회·원당지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구 원당사거리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조정안을 규탄했다.

 

이날 주경숙 검단원당지구연합회장은 “원당 주민은 이번 대광위의 편파적 서울5호선 연장 계획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원당사거리역의 추가 반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역사 복원 서명 운동, 주민참여 집회,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 저지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단결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101·102역과 원당사거리역,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 등 4개 역 설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대광위는 원당사거리역을 빼고, 인천·김포 경계에 있는 정거장은 인천 불로동에서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조정안을 공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정차할 수 있다.

 

 

 

이에 원당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김명주 인천시의원과 홍순서 서구의원, 김현 원당풍림아이원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삭발을 마친 김 시의원은 “교통국 업무보고에서 인천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회기에는 인천시안 원안 사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와 대광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광위는 다음 달까지 조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친 뒤, 5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직 의견수렴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주민들은 원당사거리역 추가 반영 요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달 17일 오후 2시 2차 궐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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