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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가는 與의 경기분도…‘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구성 발표

TF위원에 배준영 위원장 포함 8인
與, 21대 총선 패배 극복 위해 총력
金 “두 정책 양립 상식적으로 말 안 돼”

 

국민의힘은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메가시티 서울 정책 양립 불가능’ 주장에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며 도민 표심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배준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총 8인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를 구성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해당 TF 위원에는 배 위원장과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태섭 구리시 지속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유계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주민대책위 총무,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인화 보건사무소 대표 겸 전 뉴시티프로젝트 위원, 정경섭 미사강변총연합회 대표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선거구별 공천 확정 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당후보가 확정되면, 추가 위원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도 동료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구역 개편에 공감한다”며 경기분도와 메가시티 서울 정책 양립론을 꺼낸 바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의석수 59석 중 단 7석만 얻어 완패한 만큼 TF를 통해 오는 총선에서 북부특자도와·서울 편입 주장하는 도민 모두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한 달 새 수원과 구리, 김포를 방문하는 등 보폭을 넓히며 서울과 경기 생활권 개편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도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는 사기집단’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분도는 민주당이 추진하던 것 아닌가. 그걸 우리가 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건데 왜 반대하나”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포·구리·하남 등 우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울 편입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옴에도 그걸 반대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서울시 메가 편입은 양립하기 어렵다”고 완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지사는 “도를 한 편에서는 쪼그라트리고, 한 편에서는 나누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진정성 있다면 도가 하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행정안전부에 요청된 북부특자도) 주민투표를 빨리 받으면 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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