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3.7℃
  • 맑음대전 3.2℃
  • 구름조금대구 5.3℃
  • 흐림울산 5.7℃
  • 맑음광주 5.6℃
  • 구름조금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5.4℃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0.5℃
  • 구름조금보은 1.7℃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8℃
  • 구름많음경주시 4.9℃
  • 구름조금거제 6.6℃
기상청 제공

김포시, 중단됐던 도시개발사업 정상화 추진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감사원의 감사에 따라 1년여간 멈췄던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공사 이형록 사장이 감사원 감사결과와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김포시의회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부동산개발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감사원은 공사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 중 감사대상 사업 4건에 대해 최종 감사결과를 최근 공사에 통보했다.

 

통보 내용은 풍무역세권 및 걸포4 도시개발사업과 감정4 도시개발사업 3건 사업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한강시네폴리스개발(PFV)과 자산관리회사(AMC)에 대한 지도·감독 소홀로 인한 259억 원의 손해를 초래해 손해배상 청구 또는 구상권 청구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공사는 곧바로 조치방안을 마련, 향후 구체적 조치방안이 마련되면 시의회에 설명할 예정임을 밝히며, 사업진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이형록 사장은 지난해 12월 28일 태영건설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태영건설이 김포도시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도 설명했다.

 

태영건설이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와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장은 도시개발사업 2개소 걸포4지구, 풍무역세권과 도시첨단산업단지 김포 테크노벨리 1개소 총 3개소이다.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2016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태영건설은 건설사로 참여해 이듬해 공사와 민간이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풍무역세권개발에 3억원을 출자해 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우동 486-2 일대 873,763㎡에 1조4981억원을 들여 대학교와 병원,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는 이 사업은 2021년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토지보상 진행 중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풍무역세권개발의 출자자 중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태영건설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확약서를 산업은행(대주단 대표은행)에 제출, 이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향후 6개월동안 태영건설의 대체출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나 만약 모집이 안 되었을 경우에는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태영건설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또 걸포4지구는 걸포동 57-1번지 일대 83만 5,944㎡에 1조555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복합쇼핑시설과 주거시설 및 문화공원 조성 등 공공기여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7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에 태영건설은 건설사로 참여했다.

 

이 사업추진을 위해 2020년 5월 50억원의 자본금으로 공사와 민간이 각각 50.1%와 49.9%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 ㈜걸포4도시개발을 설립, 태영건설은 3억5,000만원을 출자해 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 1월초 본 사업 채권단인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심의결과를 통보받아 현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태영건설의 대체출자자를 모집 중으로 조속한 시일내 대체출자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걸포동 1197번지 일대 26만 6,062㎡에 3,293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김포시 내 친환경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자족도시를 구현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이는 2021년 12월 10억원을 자본금으로 공사와 민간이 각각 50.1%와 49.9%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 김포테크노밸리㈜을 설립, 태영건설은 2억6,900만원을 출자해 26.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재,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작년 12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사전협의를 실시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부동의 의견을 접수받아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으로 공사는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음을 내 비췄다.

 

이와 관련 이형록 사장은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해 공사의 개발사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안착되도록 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와 품격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