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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원 갑·병·정 단수공천…공천 탈락 후보 반발 잇따라

4·10 총선 ‘최대 격전지’ 수원 3개 지역구 공천자 모두 ‘새 얼굴’
공천 탈락한 후보 반발…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 시사하기도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후보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공천 탈락자는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후보 확정을 앞두고 공천 잡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도(14명)를 포함한 인천(5명)‧전북(6명) 지역구의 총선 후보 25명을 단수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전날(14일) 경기‧인천‧전북 55개 지역구 후보 공천면접을 통해 25개 지역 후보를 결정된 것으로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원의 경우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수원정) 경기대 교수 등이 확정됐다.

 

수원갑과 수원병, 수원정은 모두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아닌 새로운 얼굴들이 단수 공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부 공천 탈락자는 공천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자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창성(수원갑) 전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공천면접 전부터) 이미 결과는 정해졌었고 면접은 형식적이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총선 출마를 할 것”이라며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김세연(수원병)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대표도 “방문규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 자녀 유학 관련 4대 부적격 비리가 (드러났다.) 박 전 장관도 인정했다”며 “이런 인사를 내리꽂기식으로 공천했다. 낙하산이 명백해진 것 아닌가. 공천 재심 청구를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반면 이찬열(수원갑) 전 국회의원은 “아직 다른 결단을 내리기에 이른 감이 있다. 좀 더 상황을 관망하려고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의 후보들은 향후 공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박재순(수원무) 전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당의 결정이 국민의 결정이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재(수원무)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실 행정관도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겠지만 경선에 이은 본선을 목표로 지역구 다지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수원을(한규택)과 수원무(박재순·김원재) 등 단수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구의 후보자를 경선 또는 우선추천(전략공천) 등의 방식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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