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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정에 엇갈린 목소리…국힘 ‘쓴소리’ 민주 ‘독려’

새해 첫 도정 질문에서 국힘 김선희·안명규, 김동연 거듭 비판
공무원 명예퇴직 종용 의혹 제기하기도…金 “사실무근” 반박

 

경기도의회 여야는 19일 올해 첫 집행부 질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정 운영에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반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책도 없고 의지도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 고위공무원에 대한 명예퇴직 종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 지사를 향한 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선희(국힘·용인7) 도의원은 “경기도 국장급 공무원을 무보직 상태 파견직으로 도 산하기관에 발령해 명예퇴직을 종용한 정황을 직접 파악했다”며 “당사자도 명예퇴직 종용을 느꼈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에 표적 감사를 당한) 민원을 (직접) 입수했다. 정황상 감사는 1월에 진행이 됐고 명예퇴직을 종용한 전화 연락도 받았다고 한다. 당사자는 바로 명예퇴직 신청을 하게 됐다”며 김 지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해당 공무원이 경력에 있어 정책자문이나 특화사업에 기여할 것이라 판단해 인사를 한 것이고 본인에게 퇴직을 종용한 사실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명규(국힘·파주5) 도의원도 “(관련 조례에 따라) 도는 경제교육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경제금융교육에 대한 정책과 의지도 없다. 이는 법령과 조례를 위반하고 직무에 태만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지사는 “계획 수립을 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답하면서도 “(경제 관련 교육을) 이미 12개 부서 30개 사업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이것을 태만했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전세사기나 금융사기에 대한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아 (사업 대다수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기형(김포4), 장민수(비례) 등 민주당 도의원들은 ‘김포 서울 편입 대응책’과 ‘청년정책사업 구조적 문제’ 등에 대해 도정 질문을 했으나 해당 현안에 대한 조치를 주문할 뿐 지적사항은 논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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