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2℃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30.2℃
  • 흐림대전 30.0℃
  • 구름조금대구 33.5℃
  • 맑음울산 33.6℃
  • 구름조금광주 31.2℃
  • 맑음부산 31.5℃
  • 맑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7.4℃
  • 흐림보은 28.3℃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3.2℃
  • 맑음경주시 34.2℃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한동훈 “김영주가 하위 20%면 이재명은 1%”

“민주 시스템공천, 어떻게 이재명 원하는 결과만 나오냐”
공천 승복한 한옥문에 “국민의힘 승리가 한옥문의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 감점’에 대해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 다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라고 질책했다.

 

그는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법무부장관을 할 당시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 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안 의원을) 제지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다. 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민주라는 말을 붙일 정도의 정당인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에서도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한 자리 놓고 경쟁하다 보면 애석하게도 훌륭한 분들이 공천받지 못하는 결과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며 “거기에 수긍하지 못할 때 품위 있게 (이의제기를) 하는 것도 역시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했지만 김태호 의원이 이곳에 재배치·단수공천을 받자 이에 승복하고 지지를 선언한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가리켜 “쉽지 않은 일이다. 인생을 걸고 준비한 일이었고,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길이 국민의힘의 길이고,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그런 공적인 헌신의 자세로 올 4월에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는 국민의힘의 승리면서 한옥문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4선·영등포구갑)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지난 19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용진(재선·강북구을) 의원도 '하위 10%'로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두 의원은 모두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