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대호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공백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이에 시장을 본부장, 부시장을 차장으로 하고, 상황총괄반, 의료대책 및 긴급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4개 실무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비상연락 체계를 확립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자원 분배 현황을 파악해 지원하고, 군·소방·경찰과 협력해 환자 이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증환자의 경우 상급병원 이용자제를 당부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군의관 인력지원 등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비상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