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3.8℃
  • 흐림강릉 24.3℃
  • 박무서울 25.7℃
  • 박무대전 25.1℃
  • 박무대구 25.5℃
  • 박무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4℃
  • 박무부산 26.9℃
  • 구름많음고창 23.3℃
  • 맑음제주 26.4℃
  • 구름많음강화 24.4℃
  • 구름많음보은 23.0℃
  • 구름조금금산 24.7℃
  • 구름조금강진군 24.9℃
  • 구름조금경주시 25.2℃
  • 구름많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경기도 의료급여 사례관리 ‘효과만점’…5년간 진료비 1126억 절감

지난해 의료급여수급권자 5200명 사례관리 실시
진료비, 2022년 776억→지난해 562억…214억 ↓
道, 의료급여사례관리사 105명으로 사례관리 중

 

경기도는 과다 진료·약물복용 등이 우려되는 의료급여수급권자 5200명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지난해 진료비 214억 원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776억원이었던 도내 사례관리 대상자 의료급여 진료비가 지난해 562억으로 줄었다. 최근 5년간 도가 절감한 의료급여진료비는 약 1126억 원이다.

 

도는 의료급여수급자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도와 31개 시군에 105명의 의료급여관리사를 두고 사례관리를 실시 중이다.

 

도내 의료급여관리사는 다빈도 외래이용자 중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를 선별해 건강상담 등 대상자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사례관리 대상 환자들은 가족은 물론 주변 이웃과도 단절된 경우가 많아 의료급여관리사의 전화·방문 등 지속적인 관심으로 공감대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관리 사례로, 도는 갑상샘암 수술 후 복합질환과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65세 여성 독거노인 A씨를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규칙적인 식사와 약물요법, 지속적인 소통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건강보험공단과 인근 행정복지센터와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약물복용을 중단하고 안정적 일상을 되찾은 A씨는 투약일수를 579일 줄이고 입원도 하지 않게 돼 진료비 287만 원을 아끼게 됐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한 삶과 지역 내 정서적 유대관계가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올바른 의료 이용과 복지재정의 누수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같은 의료급여 사례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2022~2023년) 보건복지부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