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0.3℃
  • 흐림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7.9℃
  • 맑음대구 29.6℃
  • 맑음울산 28.9℃
  • 구름많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7.5℃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5.2℃
  • 흐림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조금강진군 27.6℃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경기도 G-펀드’, 올해 1500억 원 조성 목표…‘1조 규모’ 달성 목전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등 5개 펀드 조성
도비 105억, 경과원 모펀드 기금 100억 원 출자
道, 찾아가는 투자상담회 통해 맞춤 컨설팅 제공

 

경기도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1500억 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 원을 편성했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더해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총 15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3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 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 1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펀드를 항목별로 보면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1~3호 펀드는 지난해 1370억 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한 바 있다.

 

탄소중립 펀드 2호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 출자금 8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 원 출자를 포함,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운용사 모집은 다음 달 14일 마감하며 이후 평가에 따라 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도는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 확정 후 펀드 결성을 마치고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김광덕 도 지역금융과장은 “민간의 벤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펀드 출자자(LP) 매칭 경쟁이 더 심해진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도가 선도적으로 G-펀드를 조성해 투자 유치 기반을 다지고 도내 중소·벤처기업 성장 기회의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20회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G-펀드 단독 설명회를 4회, 타 지원사업과 연계한 설명회를 17회 내외 연다.

 

또 투자 홍보활동(IR) 등도 같이 진행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의 시각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