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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충전인프라 표준화로 전기버스 수요 대응해야”

도내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관련 보고서 발간
지난해 道 버스운송업체 41개 대상 인식조사 실시
전기버스 충전 효율·기술 관련 개선 필요성 확인돼

 

경기도 내 급격히 늘어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수요에 따른 기술력 한계, 이용자 요구에 대한 대응 한계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전인프라를 표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전기버스 스마트하게 충전하고 관리하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7월 3주간 도내 버스운송업체 4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버스 충전기 및 충전관리시스템 현황 등에 관한 인식조사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전기버스는 수원시, 용인시 등 26개 시에서 2039대가 운행 중이며, 전기버스 충전기 보급 대수는 총 1005대로 11개 업체가 공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기버스 충전기(긍정적 75.9%) 및 충전관리시스템(긍정적 65.2%)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구매 시 고려하는 것은 충전기의 경우 유지관리체계(28.6%), 공급사의 인지도·신뢰성(18.3%), 가격 및 부대비용(18.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충전관리시스템의 경우 운영 및 통신 호환성(22.8%), 유지관리 체계(19.5%), 스마트충전기능 및 비용 절감(16.3%) 등이 꼽혔다.

 

충전기의 최우선 개선과제는 스마트충전 효율과 기술, 기능상 만족도는 기본기능, 중요도는 사후관리(A/S)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관리시스템의 최우선 개선과제는 메뉴 구성의 편리함, 기능상 만족도와 중요도 모두 A/S 기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프로토콜(통신규약) 등 표준화·기술 수준은 다른 기종 간 호환성, 스마트충전 효율 등 문제점이 발견돼 관련 분야 발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표준화 방안으로 충전기와 충전관리시스템을 연결해 주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차량, 차고지, 충전인프라의 제조사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충전관리시스템으로 전기버스의 충전·관리가 가능한 통합관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전기버스의 순차 충전과 계절별, 시간대별, 차량정보 인식 등 스마트충전 전략 마련 ▲충전인프라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각화 등 제공 ▲관리·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관리자 권한 확대, 편리성 향상, 이력자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김점산 경기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은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표준모델은 중앙정부·지자체의 관심과 역할 강화, 이해당사자 간 협력모델이 구축된다면 지속성·완성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전인프라 표준화의 적용·고도화를 위한 도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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