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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경기도의원, 장애인오케스트라 ‘앵벌이’ 빗댄 발언 사과

도정질문 중 발언 논란되며 장애인단체 반발로 이어지기도
김 의원 “단어 선택 신중치 못했다” 입장문 내고 유감 표명

 

김선희(국힘·용인7) 경기도의원은 29일 과거 도정질문 중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앵벌이’에 빗댄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에게 더 나은 환경 마련과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는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그는 “누구보다 오케스트라의 생리를 잘 아는 저로서는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애인 음악예술인 활동에 좀 더 많은 혜택을 드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라는 명목으로 주인공인 단원들 외에 다른 운영 주체들을 위한 단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단어 선택에 신중함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에 대한 도의 계획을 묻는 도정질문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향해 “왜 앵벌이 하시려고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의 발언은 도가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에 앞서 장애인 단원 비중, 급여 체계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장애인단체는 “김 의원이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을 폄하했다”며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모든 문화예술인이 제대로 예술의 장을 펼칠 수 있는 자리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뜻을 거듭 전하면서 앞으로는 매사에 더욱 신중하게 임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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