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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악과 차악의 대결…거대양당 언제까지 봐야 하나”

국힘에 “살찐 고양이들 생환시키는 무혁신 공천”
민주당에는 “이재명의 ‘나혼자 산다’ 공천”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상황에 대해 “최악과 차악의 대결을 언제까지 봐야 하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제8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은 누가 덜 나쁜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나쁜 것과 새로운 것을 구분하는 선거”라며 거대양당을 겨냥해 말했다.

 

그는 먼저 집권여당에 대해 “지난 2년의 실정을 가리기 급급하다”며 “오랜 지인에게 박절하지 못하고 통일의 꽃이 될 것인 양 남북 관계에 앞장서겠다던 영부인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고 질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살찐 고양이들을 모두 생환시키는 무(無)혁신 공천을 하고 (있다)”며 “그나마 새롭게 보이는 얼굴은 운동권 청산을 위해 불러온 전향 운동권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밈처럼 ‘다 아는 얼굴들’이다. 달라진 건 자의식 강한 ‘영포티’ 성향의 한 분이 나타났다는 것뿐”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빗대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더 가관”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나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치고 급기야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건 색깔론도 무엇도 아니다. 그냥 시대착오적 퇴행”이라며 “오랜 기간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해 온 경기 동부 인사들과 한총련 출신들에게는 진보당이 민족자주(NL)의 깃발을 공유하는 동지일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국민들에게는 그저 시대착오적이고 정치를 하면 안되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의미 없는 싸움만 계속하는 여의도 기득권 세력들과는 완전히 다른 쓸모 있는 정치세력임을 입증하겠다”며 “오늘 저의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개혁의 청사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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