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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학원보다 늘봄 가게 만들어야 정책 성공해”

임태희 교육감, 파주 동패초 늘봄학교 방문 점검, 보완책 논의
“필요하면 교육청이 지원, 하다 관두면 교육정책 실패한 것”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 확보로 학원보다 늘봄을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파주 동패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정책이 성공하려면 학원 가는 아이들이 늘봄을 와야 한다. 그래야 부모가 안심한다”며 “그러려면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간 확보 방안과 관련해 "학교 공간이 부족하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강사비가 부족하면 강사비를 인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교육청이 학교 안 프로그램을 아파트 등 밖에서 진행해 분교 개념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특히 지자체의 청소년 시설이나 교회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제언했다.

 

동패초는 공간부족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37명의 돌봄 수요 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임 교육감은 농촌형부터 밀집형 등 다양한 학교모델이 있는 파주 특성을 토대로 학교 밖으로 공간을 연장시켜서 진행하는 방법 등을 제언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주선해서 위탁형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경기도는 아이들을 사교육 없이 공유학교 개념으로 교육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늘봄 공유학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거점센터 등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의 늘봄은 공유학교와 개념을 함께 하니 돌봄이 있는 공유학교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늘봄 프로그램에 대해 “지성·감성·체력이 중요해 학부모들이 예체능을 가장 많이 원한다”며 “특히 예체능은 대부분 사교육을 보내니 예체능 쪽 공유학교를 강화해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하자”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이 최우선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다 하겠다. 학교가 확보하지 못하는 공간과 강사도 교육청에서 다 해주고 필요하면 예산도 지원 하겠다”면서 “하다가 그만 두면 교육정책이 실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지자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협동조합 등 지역기관과 계약해 예산 및 공간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당 기관과 계약하고 관리까지 도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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