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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정신건강 돌보는 ‘마인드케어’ 사업 확대…청소년도 연 36만 원 지원

15~34세, 65세 이상 도민으로 확대
道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따른 조치
신청은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 문의

 

경기도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인드케어는 도에 거주하는 청년과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 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노인, 19~34세 청년이 대상 기준이었으나 올해부터 15~18세 청소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 확대의 계기는 지속되는 청소년 자살률 증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도내 10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8년 5.4명에서 2022년 7.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20~29(조현병, 분열형·망상성 장애), F30~39(기분정동장애), F40~49(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신체형 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15~34세 청(소)년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 등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원 대상에 대해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관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청소년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등 유관기관에 사업을 안내하고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만 도 정신건강과장은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인드케어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청소년이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료비 지원 신청·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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