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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 ‘재건축’ 용인서 ‘청년’ 외친 한동훈…경기남부 지원사격 본격화

한동훈, 오전·오후 나눠 성남·용인 방문해 자당 후보들 지원 나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대학교 장학금 확대’ 공약 발표 이어져
“정부·여당이 실효성 있게 재건축 추진…청년 문제 우선순위 둘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성남과 용인을 찾아 경기남부벨트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기남부벨트는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국민의힘이 반전을 꾀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총선 당시 여당은 성남·용인에서 분당갑·용인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를 야당에게 모두 내줬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성남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세웠고, 용인에서는 청년들의 생활 걱정을 덜 수 있는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옛 거주지인 분당 양지마을을 찾아 “그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탈환해 성남시민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에서도 한 위원장은 “성남에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많고 정부는 시민 여러분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지만 (여당은) 재건축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성남에서 오전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부터 다시 용인에서 후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이번 용인 방문에서는 직접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을 위한 공약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용인 보정카페거리에서 단국대 재학생들과 만나 “대학교 장학금을 파격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정부·여당이 준비할 것”이라며 청년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놓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학생의 주거 비용 지원은 이자를 지원하는 수밖에 없다. 장학금을 지원해 이를 간접적으로 해결하는 차원”이라고 장학금 확대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결혼·저출산 등 여러 청년 문제 해결에 있어 ‘인구부’ 신설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인구부를 신설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10년 내에 국가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문제를 두고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인구부 신설로 효율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의 특권을 줄여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세비, 보좌진 등 특권이 많은 것이 문제”라며 “왜 문제냐면 이러한 특권이 청년의 국회 진입을 어렵게 한다. 국회의원 특권을 줄이는 방안으로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낮추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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