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The 경기패스’의 시행일을 당초 올해 7월에서 5월로 앞당겨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독불장국식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 논평을 내고 “지원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정책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성급히 말만 내뱉은 격”이라고 질타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도입이 5월로 확정되자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경기패스의) 출시를 두 달 앞당겨 동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기대감만 부풀렸을 뿐 진행 상황을 보면 첩첩산중이 따로 없다”며 “도비, 시군비 비율이 3:7로 책정돼 시군 재정 부담이 매우 커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지원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정책에 뒤처지지 않으려 성급히 말만 내뱉은 격”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를 향해 “독불장군식 행정으로 도민이 받아야 할 혜택에서 배제되고 살림이 궁색해지고 있다”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길이 아닌 도민을 섬기는 길을 열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